[앵커]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경계경보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숨졌고 튀르키예에서도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소방당국은 대서양 연안 관광지에서 4천 명을 추가로 대피시키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보르도 서쪽에서 계속되는 대형 산불 때문입니다.
진화에 실패할 경우 프랑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평시 대피령이 내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마티외 조맹 / 프랑스 지롱드 소방서장 : 현재 2,2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다양한 현장에 배치돼 있습니다. 소방관 거의 전원이 투입된 셈입니다. 유럽 연합의 소방관들도 지상과 공중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주말 동안 집을 떠났던 주민 7만9천 명 중 2만 명에게 대피령을 해제했습니다.
불길이 좀 잡혔다는 것인데 그래도 여전히 10곳에서 화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드리드 등 3개 자치주에는 산불 3단계라는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스페인 국가 재난방재체계에서 산불 대응 3단계 격상은 역사상 처음입니다.]
그리스 유명 관광지인 파로스 섬 서부 쓰레기 매립지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남쪽으로 번졌습니다.
크레타 섬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여러 명이 숨졌습니다.
레스보스 섬 등 지중해와 에게해 부근의 섬들에서 강풍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는데 바다 건너 튀르키예 무글라 지역 등에서도 화마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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