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전 주에 이어 이번 주도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제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정부·여당은 비공개 당정회의를 열고 막판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제 8월 초 세제개편안 발표를 코앞에 앞둔 가운데 나온 7월 마지막 주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은 둘 다 한 주 사이 0.25%가 올랐습니다.
지난주보다 0.02%p씩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상승세는 최근 2~3주 동안 계속 둔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새롭게 부동산 삼중규제 지역으로 묶인 화성 동탄 아파트값 상승률도 0.15%까지 떨어졌고, 함께 지정된 용인 기흥, 경기 구리 역시 상승 폭이 각각 0.45%, 0.2%로 줄었습니다.
인근 비규제지역 중에선 일부 상승 거래에 힘입은 수원 권선구가 집값 상승률이 0.45%까지 큰 폭으로 커졌습니다.
[박 예 원 / 수원 권선구 공인중개사 : 대출 (총량)만 해결되면 신고가 계속 찍을 것 같은데, 100명이 오더라도 대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니까 두세 분 정도 계약하시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남양주 등의 대부분 지역에선 풍선 효과도 잠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전반적인 집값 상승세 둔화는 세제 개편안이 아직 안 나온 불확실한 상황 속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 등으로 풀이됩니다.
[남 혁 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위원 : 세제 혜택 축소나 보유세 인상과 같은 매물 출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들이 남아 있어서 (매수자들이) 조금은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이런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부동산 세제 막판 조율을 위해 비공개 당정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초고가 1주택의 기준을 공시가격 32억, 시가 46억 원으로 잡고 이를 넘기면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높이는 방안.
또 1주택자 양도소득세의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보유가 아닌 실거주 중심으로 개편하고, 총 공제 액수에 한도를 두는 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정 회의에서 거친 세부 조정에 따라 조만간 발표될 세제 개편안의 내용과 그 후폭풍이 어떨지, 부동산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신소정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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