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째 남미 순방국, 칠레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발전에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발효된 지 20년이 넘은 한-칠레 FTA 개정을 추진하고, 광물 수급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산티아고 도심 대통령궁 앞에 도열한 칠레 의장대의 사열을 받습니다.
밖에서 기다리던 카스트 대통령은 11년 만에 칠레를 찾은 대한민국 정상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이번이 첫 만남이었지만,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인 두 정상의 회담은 줄곧 화기애애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1949년 칠레는 남미 국가 중 최초로 대한민국을 승인했습니다. 그리고 2004년 한국은 FTA 체결의 첫 상대국으로 칠레를 선택했습니다.]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 칠레 대통령 : (한-칠레 FTA는) 아시아 국가와 중남미 국가 사이에 체결된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이란 의미를 갖습니다. 칠레 국민으로서 우리는 이런 특별한 역사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국과 칠레의 동반 성장을 위해, 교역과 투자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2년 전 발효된 '한-칠레 FTA의 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호혜적인 한-칠레 FTA 개선 등을 포함한 양국 통상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다시 가동해, 디지털 무역과 인공지능 등 변화한 환경에 맞춰 협정을 현대화시키겠단 의미입니다.
'전략 자원' 부국 칠레와 핵심 광물 분야에서 손잡기로 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칠레와의 '광물 자원 파트너십 공동위'를 장관급으로 격상해, 채굴부터 생산까지 주요 광물의 전주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양국은 광물 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협력의 범위를 광물 자원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고….]
이차전지 주원료인 리튬과 구리 매장량이 각각 세계 1위인 칠레로부터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주요 기업인이 모인 행사에서도 한-칠레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출범한 '칠레 신정부'와 조기에 신뢰를 다진 이 대통령은 마지막 남미 순방국 아르헨티나에서 정상 외교 일정을 이어갑니다.
산티아고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영상편집 : 고창영
YTN 강진원 (jin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