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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지난 구마모토...구조 마무리·수습 돌입

2026.07.31 오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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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발생 뒤 72시간, 이른바 '골든 타임'이 지난 일본 구마모토에서는 구조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3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기와 수돗물 공급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구마모토 강진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쇼핑몰에 굴착기가 투입됐습니다.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나면서 생존자 구조 작업은 일단락되고, 마지막 실종자 점검에 들어간 겁니다.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쇼핑몰에선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굴뚝이 무너진 야쓰시로의 일본제지 공장에서도 구조 작업은 마무리됐습니다.

마지막 실종자도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 현장에 더 이상 구조를 필요로 하는 인원이 없음을 관계 기관과 함께 확인하였으며, 이에 따라 구조 활동을 모두 종료하였습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고통은 점점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기와 수도가 복구되지 않으면서 승용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토 히로카즈 / 현지 주민 : 아이들 중 한 명이 이제 겨우 한 살입니다. 대피소에서 아기가 울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걱정돼서 차에서 자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2차 강진' 우려로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주민들도 상당수입니다.

[스도 아야코 / 현지 주민 : 정말 피곤합니다. 차 안에서 지내다 보니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요.]

275명이 숨졌던 10년 전 강진 때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피난 생활과 의료 공백에 따른 사망자 비중이 80%를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당국은 단전·단수를 복구하는 데 속도를 내는 한편 폭염 속 이재민들의 건강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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