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어 금어기가 풀리면서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조업이 재개됐지만, 예년과 달리 전어가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수온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게 어민들 주장인데, 정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어잡이 배가 푸른 바다를 힘차게 가릅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어가 가득할 거라는 희망에 어민들이 힘차게 끌어올리는 그물.
기대와 달리 텅 비었습니다.
[야, 어떻게 1마리도 없냐.]
지난달 16일 금어기가 풀리고 조업이 재개됐지만, 예년과 달리 전어가 안 보이는 경남 사천시 앞바다.
어민들 경험으론 고수온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천 앞바다에는 실제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기도 합니다.
[서정주 / 전어잡이 어선 선장 : 고기가 이렇게 고수온일 때는 전어가 안 잡힙니다, 안 잡히고. 연안으로 이렇게 들어오는 전어도 없고, 출항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출항 시간인데, 출항도 안 하고, 안 잡히니까 안 나가게 되는 거죠.]
전문가는 고수온이 전어잡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분석합니다.
[박민규 /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해양수산연구사 : 자원 조사 등을 통해서 실제 바닷속 전어 자원량 자체가 감소되었는지를 추가적인 조사를 한 후에 고수온이 실질적으로 생산량의 감소에 인과관계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횟집은 대목을 놓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미숙 / 시장 상인 : 전어가 지금 많이 나와서 손님 많이 와야 하는데, 지금 휴가철인데, 전어가 너무 안 잡혀서 손님이 안 와요.]
계절 별미를 찾는 손님에게도 오른 전어 가격은 부담스럽습니다.
[허정현 / 경남 하동군 악양면 : 지리산 하동에서 전어 먹으러 왔는데, 비싸서 전어 안 먹고, 일반 모듬회 먹고 있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이 지역에서 전어 축제가 열릴 예정인데 그사이 어획량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자체 고민도 깊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강태우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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