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상위 폭염 경고인 '폭염 중대경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서울 공식 기온은 올여름 최고를 다시 갈아치웠고, 강남구와 구로구는 무려 39도를 넘어섰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더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나흘 동안 우리나라 최고기온 분포도입니다.
동쪽을 뜨겁게 달궜던 폭염이 차례로 서쪽으로 번지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더위의 무게 중심이 옮겨 왔습니다.
서울 공식 기온은 이틀 연속 올여름 최고를 경신했고,(36.9℃) 비공식 기온은 강남구와 구로구 등에서 39도를 돌파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 이제는 서울입니다.
[김승현 / 대구 중구 : 저희가 대구에서 놀러 왔거든요. 대구보다 서울이 더 더운 것 같아요.]
폭염 중대경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 가운데, 경기 안산과 파주, 전북 전주 등에도 중대경보가 발표됐습니다.
오늘도 서울이 38도, 경기 하남과 오산은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인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열풍.
습한 해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며 뜨겁고 건조한 바람으로 바뀌어 한반도 서쪽으로 뜨거운 기운을 불어넣었습니다.
한반도 전체는 일주일 넘게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열돔에 갇힌 상태입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은 기온이 조금 내려가지만, 이 동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져 서쪽 지역은 폭염이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다음 주 초까지 뚜렷한 비 소식은 없어 당분간 수도권 극한 폭염은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주말 태풍 '돌핀'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곳까지 접근하겠지만,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동해와 서해의 온도가 26도에서 30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어서, 열대야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정소휘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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