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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붕괴로 북 군사기지 '물바다'...수백 채 파괴에도 당국은 '침묵'

2026.08.07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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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붕괴로 북 군사기지 '물바다'...수백 채 파괴에도 당국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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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접경지역 인근의 북한 최전방 군사기지 주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수백 채의 주택이 파괴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민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0일에서 23일 사이 황해북도 신계군 군사기지 일대의 단층 주택 380여 채가 홍수에 휩쓸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남 포병 부대 인력과 가족들이 머물던 주거지가 쑥대밭이 되면서, 수천 명의 이재민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체는 군사기지 인근 왕당2호 저수지 댐이 파손되면서 강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덮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재 북한 관영 매체들은 해당 지역에 폭우가 내렸다는 사실만 전했을 뿐, 구체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위성사진에서 파손된 주택 주변에 파란색과 주황색 임시 텐트촌이 대거 설치된 모습이 확인돼, 북한 당국이 비공개로 복구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가 저수지 댐 관리 부실 등 인재로 발생했으며, 대피 경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눈덩이처럼 키웠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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