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동해안에는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폭염의 기세는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일부 지역에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속초해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새벽부터 시작된 비가 지금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졌다가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곳 강원 동해안도 최근까지 35도를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였습니다.
이곳 속초와 강릉, 양양, 고성 등 동해안 일부 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속초해변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동해안 대표 해수욕장 가운데 한 곳입니다.
잠시 보여드리면요.
비가 내리면서 해변은 이렇게 한산한 모습입니다.
해변에 설치된 파라솔도 비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모두 접어놓았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에 내일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오전 9시쯤, 한때 강릉 지역에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릉시 중앙동과 교동, 임당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하수관이 역류해 주택과 상가 수십 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폭우가 장시간 지속하지는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릉시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이 많은데요. 물놀이 사고 우려도 높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빗줄기는 많이 약해졌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상당히 높게 일고 있습니다.
해변을 찾는 피서객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도가 워낙 높게 일어 물놀이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 너울성 파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도가 높게 일고 있는 만큼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기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또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와 방파제, 갯바위를 넘어올 수 있는 만큼 해당 지역에는 접근하거나 출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동해안 계곡에서 물놀이나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우가 쏟아지면 계곡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고립되거나 휩쓸려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계곡 고립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오전 8시 50분쯤, 속초와 맞닿은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 7명이 불어난 계곡에 고립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1시간 반 만에 고립된 피서객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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