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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영상 공개·측근 레자이 임명...'건재' 과시?

2026.08.10 오후 02:58
이란 국영언론 모즈타바 영상 공개…취임 후 처음
'종교 수업하는 모즈타바'…전쟁 전 과거 영상인 듯
이란 "모즈타바 대외활동 모습 사진 공개 예정"
"모즈타바-페제시키안 회동…군사·경제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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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의 위독설이 또다시 불거진 가운데, 이란 매체가 모즈타바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또 하메네이의 최측근이자, '혁명수비대 원로'격인 레자이를 새로운 안보수장에 전격 임명했습니다.

모즈타바의 건재함을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국영언론이 모즈타바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3월 최고지도자에 오른 뒤 영상이 공개된 건 사실상 처음, 10초 분량의 영상엔 모즈타바가 사람들에게 종교 수업을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쟁 전에 촬영된 과거 영상으로 추정됩니다.

이란 당국은 앞으로 모즈타바가 대중 앞에 나서거나 군 지휘관들과 만나는 새로운 사진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모즈타바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만나 군사와 경제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와의 소통이 어렵다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지금은 최고지도자와 소통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존재는 우리에게 큰 버팀목입니다.]

이란 정부는 또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출신으로 최근까지 모즈타바의 군사고문을 맡아온 모흐센 레자이를 새 안보수장에 임명했습니다.

레자이는 호르무즈해협의 완전한 통제와 미국과의 전면전까지 주장해온 이란 내 초강경파로 꼽힙니다.

[모흐센 레자이 /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 : 가만히 앉아서 미국의 해상 봉쇄를 지켜만 볼 건가요? 미국은 이란의 요구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 계속 있을 건가요? 절대 안 됩니다.]

모즈타바의 영상 공개에서 새 안보수장 임명까지, 최근 또다시 불거진 모즈타바 위독설을 진화하고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한 이란 당국의 메시지로 보입니다.

특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가 레자이 체제로 구축되면서 군부 강경파 중심의 외교 안보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란의 강경한 입장과 요구가 단기간 내 완화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지면서, 가뜩이나 꼬인 휴전 협상도 돌파구를 찾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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