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인 2세이자 민주사회주의자 후보가 내일 치러지는 민주당 위스콘신 주지사 경선에서 승리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뚜렷한 진보 색채 때문에 민주당 주류는 견제하는 반면 공화당은 밀어주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11일 치러지는 위스콘신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 미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주사회주의자(DSA) 소속인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 주 하원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며 당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뉴욕과 미시간 등에서 민주사회주의 후보들의 약진이 이어지면서 홍 후보까지 이기면 민주당 내 진보 돌풍은 대표적인 경합주까지 확산하게 됩니다.
홍 의원은 경선 막판, 과거 추수감사절을 폐지하자는 취지의 소셜미디어 글과 경찰 조직 폐지를 지지했던 사실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프란체스카 홍 / 미 민주당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후보 : 트위터에 자극적인 말을 올린 적 있습니다. 시스템이 우리를 위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답답함을 표현해야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홍 후보의 과거 발언을 겨냥해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등 인지도와 함께 견제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6일) : 위스콘신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이 심지어 추수감사절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말한 여성을 후보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 주류는 홍 후보가 본선에서 지나치게 진보적으로 비칠 수 있다며 경쟁 후보인 데이비드 크롤리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토니 에버스 / 위스콘신 현직 주지사(민주당) : 여러분이 왜 데이비드에게 투표하는지 설명하고, 그 친구들에게도 똑같이 해달라고 부탁해주십시오.]
민주당 경선 승자는 오는 11월 본선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인 톰 티파니 연방 하원의원과 맞붙을 전망입니다.
공화당은 홍 후보가 본선에서 상대하기 더 쉽다고 보고, 홍 후보의 진보적 정책을 부각하는 광고에 약 360만 달러를 투입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세 차례 대선에서 모두 1%포인트 이내 초박빙 승부가 펼쳐진 위스콘신에서 민주사회주의 후보가 중도층까지 지지를 넓힐 수 있을지가 11월 본선의 최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강연오
화면출처 : 공식 Youtube Francesca Hong, 공식 Youtube Tom Tiffany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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