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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광주 군 공항 이전 적극 협력"...3곳 분산 배치 거론

2026.08.11 오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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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지정된 광주 군 공항을 2년 안에 비우기 위해 현 비행단을 쪼개 다른 군 공항들에 임시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광주기지 내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인데 워낙 일정이 빠듯해, 걱정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2028년 중순까진 부지를 비우라는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내려온 만큼 국방부는 광주 군 공항 이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광주 기지 기능을 임시 배치할 다른 군 공항을 찾고, 22만여 평에 달하는 미군 전용구역도 돌려받아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 국방부는 미군 공여지를 조속히 반환받기 위해서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서 미 측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군 안팎에선 현 제1전투비행단을 대대 3개로 나눠 예천과 서산, 충주의 비행장으로 각각 이전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2년 안에 광주 기지를 비우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지만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서남권 영공 방위는 물론, 고난도 비행 기술 훈련을 수행하며 엘리트 전투 조종사 양성을 전담하던 제1전투비행단 기능이 분산될 경우, 훈련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광주공항은 유사시 미 전략 자산이 전개되는 한미 공동운영기지인 까닭에 미군 측과의 꼼꼼한 사전 협의도 필수적입니다.

분산 이전이 확정된다 해도 원래 구상인 무안 이전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습니다.

국방부는 '선 임시 배치, 후 무안 영구 이전'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데

[정빛나 / 국방부 대변인 : 무안 군 공항 이전 사업도 전남광주특별시 등과 협의해서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한 번 옮긴 비행단을 몇 년 뒤 또 옮기는 거라 혈세 낭비란 비판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군 통수권자의 의지가 실린 핵심 국책 사업인 만큼, 일단 기한 내 기지를 비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단 방침입니다.

당장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부대 이전과 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거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김진호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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