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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위조 향수서 메탄올 484배..."시력 잃을 수도"

2026.08.14 오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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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품을 위조해 만든 화장품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독성물질인 메탄올이 기준치보다 400배 넘게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황윤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NS 라이브 방송으로 가짜 화장품을 팔던 현장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명품 브랜드를 위조한 화장품을 정가의 10% 가격으로 팔던 일가족을 검거한 겁니다.

경찰이 압수한 화장품 34개의 성분을 검사했더니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습니다.

특히, 향수 6종에서는 메탄올이 73.7%에서 96.9% 검출됐는데, 0.2% 이하인 허용 기준을 최대 484배까지 초과한 수치입니다.

정품 향수에는 에탄올을 쓰는데, 위조 향수는 원가를 줄이기 위해 독성이 강한 메탄올을 넣은 것으로 소비자원은 보고 있습니다.

[이덕환 /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 (메탄올을 오래 접촉하면) 시신경이 망가져요. 그래서 눈이 멀게 돼요. 명백하게 인체 유해성이 확인된 물질이라서 사람이 흡입하거나 마시는 제품에는 절대 쓰면 안 되는 거에요.]

또, 핸드크림과 보디 미스트 등 4개 위조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보존제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립스틱 1개에서는 안전 기준치를 넘긴 납까지 나왔습니다.

[박 준 용 / 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 : 제품 가격이 시중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하면 위조 상품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매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공식 홈페이지나 매장 등 인증된 판매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위조 상품은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정민정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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