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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땅? 허황된 망상"...연일 선박 공격

2026.08.15 오후 01:18
이란 외무 "미국과 협상 재개 아직 결정 안 돼"
이란, 호르무즈 통과 선박 향해 연일 미사일 공격
UAE "국영석유회사 선박 이틀 연속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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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란은 "허황된 망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호르무즈를 장악하고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비웃듯 해협을 지나가는 선박들을 연일 공격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호르무즈가 미국 땅이 될 것이라는 트럼프의 큰 소리에 이란은 조롱으로 맞받았습니다.

이란의 실무 협상팀을 이끄는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SNS나 연설로는 호르무즈를 장악할 수는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허황된 망상에 빠져 있는 한 이란의 봉쇄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호르무즈는 앞으로도 이란의 영토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재개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협상 재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이란과 메시지를 주고받고는 있지만, 이게 협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호르무즈를 장악하고 있다는 트럼프를 비웃듯 이란은 연일 선박들에 대한 공격도 계속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틀 연속 국영 석유 회사 소속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군 대변인 : 호르무즈를 정상적으로 통과하고 있다는 미국 주장은 거짓입니다. 이란의 허가 없이는 그 어떤 선박도 통과할 수 없습니다.]

홍해 상황도 심각합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은 홍해 연안의 예멘 모카 항구에 미사일을 쏴 민간인 4명이 숨졌고, 드론을 이용해 사우디의 정유시설도 공격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중동 상황은 갈수록 꼬여가고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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