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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에 '최대 경제 전쟁' 선포...이란 "국제법 위반"

2026.08.20 오후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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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역사상 유례없는 최고 수위의 경제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특히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에도 강도 놓은 제재를 가할 거라고 경고했는데 이란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가장 가혹한 경제 작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 어떤 나라를 상대로도 취해진 적 없는 가장 치명적인 경제 작전을 발표한다"며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전쟁이자 고립 조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란) 제재할 수 있는 수단들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매우 가혹한 제재들이 준비돼 있어요. 어떻게 될지 두고 볼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에도 경제적 불이익을 주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자국의 금융기관, 기업 또는 정부 기관이 이란에 어떤 형태로든 생명줄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모든 국가가 막대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석유 밀수와 통화 스와프, 선박 등록, 위장기업 설립 등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란이 제3국과 거래했던 모든 방식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을 이란에 대한 '경제적 디데이'라고 규정하며 동맹국들의 동참도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또 이번 역사적 조치가 이란을 무력화하고 전 세계에 테러를 확산시킬 능력도 마비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2차 제재 및 경제 봉쇄 위협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자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이 "국제법과 UN 헌장이 보장하는 자율 무역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란은 국제사법재판소 등에 문제 제기하고 역내 우방국들과의 다자적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망상"이라며 미국이 전쟁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자 경제전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경제전 선포를 '실효성 없는 위협'으로 폄하하고 '호르무즈 해협 완전 통제'와 '군사적 공격 태세로 전환' 등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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