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과 중국 접경의 대홍수 사망자가 4백 명을 넘기고, 실종자는 천5백 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2차 재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언색호가 넘치기 시작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해 들어봅니다. 강정규 기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구조·수색 작업이 시작되면서 인명 피해도 커지고 있군요?
[기자]
현재 네팔 쪽에서 발표한 사망자 수는 469명, 실종자는 977명으로 또 늘었습니다.
중국 티베트자치구 집계인 사망 3명, 실종 558명은 아직 변화가 없는 상태입니다.
양측의 발표를 합하면 사망은 최소 472명, 실종은 1,535명 이상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인명 피해가 가장 많이 나온 나라는 중국입니다.
네팔에서 실종된 중국인이 약 100명, 티베트에선 300명에 달해 400명이 넘을 거로 보입니다.
그다음은 인도로 네팔에서 288명이 실종됐는데, 주로 힌두교 성지 순례객들이었습니다.
미국인 90명도 연락이 끊기는 등 실종자는 30여 개국에 걸쳐 있습니다.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9명도 실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앵커]
이번 홍수의 위력을 보여주는 사진도 공개됐죠?
[기자]
이번 대홍수가 가장 먼저 때린 중국 티베트의 국경 청사를 비춘 위성 사진들입니다.
재난 전후를 비교해 보면, 5층 규모의 콘크리트 청사와 부속 건물마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당시 얼마나 큰 에너지로 이곳을 강타했는지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인데요.
토석류가 강줄기를 막아서 생긴 '언색호'가 넘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지금 저수량은 이미 200만 톤을 넘었는데, 중국 최대 담수호 가운데 하나인 서호의 2배에 달합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사흘간 300만 톤의 물이 더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9월 1일이라는 날짜를 특정해 2차 재난을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1주일 비 예보까지 겹쳐서 본격적인 구조·수색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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