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북에 이어 충남에도 밤사이 최고 2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고 공원에서 토사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승훈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 뒤로는 밤사이 내린 폭우에 토사가 유실돼 커다란 구덩이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옆으로는 케이블 선들이 땅 위로 아슬아슬하게 노출돼 있는데요.
사람 얼굴 크기의 돌멩이들이 구덩이 안에 쌓여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밤사이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홍성에는 이틀 동안 212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밖에도 서천 162mm, 보령에도 136mm의 비가 내렸는데요.
충남에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31일) 9시쯤에는 충남 홍성군 내포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습니다.
한때 차량 진입을 통제하면서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배수 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비슷한 시각, 보령시 천북면에서는 야산에서 토사가 유실됐습니다.
나무가 뿌리째 뽑혔고, 산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들이 도로를 덮쳤습니다.
보령시는 이른 아침부터 중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 새벽 6시쯤에는 세종시 연서면과 전동면 일대에서 나무 쓰러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나무를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충남 당진에는 호우경보가, 서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해당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는데요.
충남 서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고, 당진 대덕동에는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는 재난문자도 발송됐습니다.
충청권에는 앞으로 20에서 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 비가 더 올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저지대 침수 피해 등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홍성 보훈공원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이은경
화면제공 : 보령소방서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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