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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 4명 철거민 딱지 의혹"...강신철 "정당 절차"

2026.09.10 오후 06:02
강 후보자 부친, 구로구 천왕동 철거민 분양권 획득
철거민 분양권 노린 전입?…형·고모도 분양권 획득
천하람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철거민 딱지' 작전"
강신철 후보자 "위장 전입·불법성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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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도 조직적으로 철거민 자격을 얻어 서울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강 후보자 측은 원주민으로서 받은 정당한 보상 절차였을 뿐 부정 청약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철거민 분양권 논란은 가족들로도 번졌습니다.

먼저, 강 후보자의 아버지도 강 후보자와 같은 시기, 같은 지역에서 철거민 분양권을 얻었는데, 그 과정이 통상적이지 않았습니다.

강 후보자의 아버지는 지난 2008년 3월 제주에서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전입했습니다.

이후 강 후보자처럼 철거민 특별공급 자격으로 서초구 아파트를 분양받았습니다.

이른바 '특공 대상'이 되기 위해 부자가 나란히 위장 전입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이와 함께 강 후보자의 형과 고모도 천왕동 특별공급을 신청해 분양 자격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야권에서는 강 후보자 일가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철거민 딱지 확보 작전'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 철거민 딱지 확보 작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강신철 후보자가 전체 작전 내용을 몰랐을 리 없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철거민을 위해 만든 제도가 후보자 일가의 재테크 수단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강 후보자 측은 위장전입이나 청약 과정의 불법성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천왕동은 부친이 가족, 형제들과 함께 주택을 보유하고 살던 실질적인 삶의 터전이었다며, 당시 부친은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직접 농사를 짓고 생활해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후보자의 형과 고모도 천왕동에서 계속 거주한, 철거민 보상의 실제 대상자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강 후보자의 생활 근거지가 경기도 분당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본인이 이라크 파병을 간 시기, 배우자가 자녀들과 함께 친정에서 살았던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야당이 다음 주 청문회에서 가족 전반의 불법 투기 여부를 엄밀히 따져 묻겠다고 예고하면서, 후보자 일가의 도덕성 검증이 청문회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김진호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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