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에서 쌓은 마일리지가 앞으로 10년간 통합 대한항공에서 그대로 쓰는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또 전환을 원한다면 탑승 마일리지는 1 대 1로, 제휴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1대 0.82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됩니다.
공정위는 어제(14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지난 1일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사용 기회 확대 방안을 보강해 제출한 아시아나와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마일리지 통합 방안은 10년간 아시아나 마일리지 유지나 마일리지 전환 비율, 우수회원 등급 전환 내용은 기존안과 같습니다.
다만, 두 회사가 합병되면 마일리지 사용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보너스 좌석을 늘리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앞으로 10년간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을 2024년 기업 결합 당시 아시아나와의 합산 실적 이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가 어려웠던 장거리·인기노선인 미주와 유럽, 대양주 노선은 최근 10년간 양사 보너스 좌석 탑승실적 가운데 최고치인 2023년 실적 이상을 10년간 유지하도록 기준을 상향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또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마일리지의 총량이 증가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해 두 회사 회원의 연간 합산 마일리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106%, 2029년에는 112%, 2030~ 2036년에는 121%가 사용될 수 있도록 연간 마일리지 사용 총량을 관리해야 합니다.
또 비수기에만 보너스 좌석을 늘리고 성수기에는 축소하는 편법 운영을 방지하기 위해 성수기 보너스 좌석 공급 현황을 두 회사의 기업결합 시정조치 이행을 관리, 감독하는 기구인 이행감독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공정위는 소멸시효가 지나 사라지는 소액 마일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반석을 마일리지를 섞어 결제하는 복합결제 사용 범위를 기존 제출안인 '최소 500마일부터 최대 운임의 30%'에서 '최소 100마일부터 최대 운임의 40%까지'로 확대하도록 했습니다.
또 2,000마일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비항공 상품을 2배로 늘리도록 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 10년간 이행감독위원회를 통해 대한항공이 준수해야 하는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