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큰소리를 치고 있지만, 좀처럼 전쟁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성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합니다.
프랑스 남부에서 어부들이 껑충 뛴 기름값에 항의하기 위해 유류 창고 앞을 막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포르투갈에서도 기름값 인상에 반발하는 운전자들이 이른바 느림보 운전으로 항의에 나섰습니다.
유럽뿐만이 아닙니다.
남미 과테말라에서는 트럭 운전사들이 유가 상승에 항의하며 고속도로를 봉쇄했고, 베트남과 필리핀에서도 택시 기사와 차량 공유 서비스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항의 시위는 중동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석유 제품 가격을 40%까지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자,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야세르 살림 / 시리아 시민 : 당장 기름값을 내려야 합니다. 살 수가 없어요. 당장 경유 가격 인하를 원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봉쇄에다 홍해 상황까지 악화하면서 원유 공급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더그 존슨 / 미국 자동차협회 대변인 : 세계 원유 시장에 호르무즈 해협 사태가 가장 중요하지만, 사우디와 후티 반군 간 분쟁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름값 고공 행진에도 트럼프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8% 포인트나 뒤처졌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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