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지난 1월 13일 청와대 주관 비공개회의에 앞서 금융업계를 불러 사전 회의를 연 자리에서 '레버리지 ETF' 도입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 박준태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를 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6일 금융투자협회와 주요 증권사 등 업계 5곳 실무진이 참석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당시 금융투자협회가 작성한 회의 문건을 보면, 해외로 투자 수요가 빠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선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등 ETF 상품을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금융위는 이후 청와대 주관 비공개회의를 거쳐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허용 방안과 관련해 입법예고에 나서는 등 본격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에 의견을 제시한 금융투자협회는 1월 6일 회의 전에 회원사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별도로 건의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준태 의원은 정작 회원사 요구도 없었는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을 추진했다면, 청와대와 금융당국의 개입이나 압력이 있었는지 특검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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