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상 고온 등 기후 변화로 사과 농가의 재배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충북 충주시가 맛과 저장성이 좋고 재배 관리도 수월한 새 사과 품종 '이지플'을 보급해 농가 소득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탐스럽게 익은 붉은 사과가 가지마다 가득 달려 있습니다.
큼직한 열매 표면에는 고르게 붉은빛이 돌고 윤기가 흐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인 '이지플'로,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게 특징입니다.
이지플 품종은 저장고에 들어가면 최대 3개월까지도 보관할 수 있어 기존 품종들보다 저장성이 더 뛰어납니다.
또, 탄저병 등 병해충은 물론 고온에도 강해 이상 고온에서도 재배 안정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다른 품종보다 가지가 지나치게 뻗지 않아 잎이 사과를 가리는 일이 적어 착색과 방제도 더 효율적입니다.
[박영민 / 이지플 재배 농가 : (잎이 사과를) 덜 가린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제 (사과) 색이 더 예쁘게 잘 나는 느낌이 들고요. 그래서 방제를 할 때도 약이 더 잘 묻어서….]
지역 적응성 실험과 시범 재배 등을 통해 상품 가능성을 확인한 충주시는 각 농가에 품종 보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특히 수확량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는 사과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진정대 / 충북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사과팀장 : 수확할 때 상품 비율을 더 높일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고요. 장기적으로는 농업인의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과수화상병 등으로 사과 재배 면적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충주시가 신품종 도입으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VJ : 김경용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