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와 관련해 폭발물들이 사전에 탐지되지 않았다는 현장 진술이 잇따른 거로 전해졌습니다.
YTN이 사고 당시 중상을 입은 공병 중사의 발언도 확보했는데, 해당 중사 역시 북한군 목함지뢰를 봤다는 진술을 주변에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DMZ 폭발 사고 당시 중상을 입은 공병 소속 중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해당 중사는 사고 당시 '북한군 목함지뢰인 것을 봤다'는 발언을 입원 치료 과정에서 주변에 한 거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주특기가 '지뢰 제거'인 중사는 우리 군과 북한식 지뢰 제원에 대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받아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현장 장병들 진술도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3명이 부상을 입은 폭발 사고의 시작은 수색로 개척 임무를 마친 뒤 철수 명령 이후에 발생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철수 명령 직후, 피해 중사가 2∼3보 이동하다 첫 폭발이 났고, 이를 구하려던 중령 수색대대장이 1∼2보 이동하다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는 진술도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첫 폭발은 피해 중사와, 주변에 있던 동료가 인근으로 튕겨날 정도로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선 지뢰탐지 장비가 운용됐지만 폭발 당시 탐지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첫 폭발사고 지점 주변에 추가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도 식별됐지만 폭발하진 않았고, 장병들은 별도로 표식 처리한 뒤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용 원 /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국민의힘) : 장병들의 구체적인 증언은 사고 원인을 규명할 핵심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진술과 현장 증거물을 철저하게 교차 검증해서 신속하고 명명백백하게 경위를 공개해야 합니다.]
폭발물에 대한 구체적인 현장 증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군 당국의 규명 속도가 이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곧 열릴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규명 활동에서 야권을 중심으로 날 선 질의가 쏟아질 거로 보입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문지환
보도디자인 : 백지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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