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의 막판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영화 '암살자(들)'의 감독이 새 쟁점으로 부각되는가 하면,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씨는 직접 출석 의사를 밝혀 국감장에 서게 됐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여야 충돌은 국정감사 증인 공방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허진호 감독을 불러,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박정희 정권 자작극으로 연출한 게 맞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압박했는데
[김 승 수 / 국민의힘 의원 : 악의적이고 패륜적인 역사 왜곡 영화라고 많은 국민들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억지 이념 프레임을 씌워 창작의 자유를 침해하지 말라고 맞서면서, 결국 불발 됐습니다.
[이 정 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영화감독들의 영화 제작 의지라든지 또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다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가수 출신이자 제작자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여야 합의를 거쳐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부의 공연프로젝트 상표권을 JYP가 독점 출원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는데, 박 위원장이 이에 대해 직접 설명하겠단 의사를 전해 성사된 겁니다.
[이 재 정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위원님들께 보고하고 기관증인처럼 업무보고도 하고 충실히 소통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만큼….]
이밖에 복지위원회에선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을 사퇴한 김승원 의원을 놓고 재차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식약처 임상시험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제넨셀과 식약처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조 배 숙 / 국민의힘 의원 : 이것이 93명의 환자에게 투약 됐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들의 지금 건강 상태가 어떤지….]
민주당은 서울시의료원 예산 삭감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 수 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또다시 태움 사건이 발생하고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고 이 책임의 주체가 오세훈 서울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임위마다 핵심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다음 주 막을 올리는 국정감사 역시 거센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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