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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기원 의·약대 이탈 여전...KAIST 가장 많아

2026.09.30 오전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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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5년여간 KAIST(카이스트) 등 국내 4대 과학기술원 중도 이탈자 가운데 상당수가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 KAIST는 이 기간 275명이 의·약대에 진학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과학기술 분야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원 KAIST 등 국내 4대 과학기술원.

지난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4대 과기원 중도 이탈자는 총 2,939명입니다.

이 가운데 의약학 계열로 진학한 학생은 418명으로 이는 중도이탈 학생 7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21년 69명, 2023년 97명, 2025년 76명 등이었습니다.

특히 의대 증원이 결정됐던 2024년엔 중도이탈자 가운데 의약대 진학 비율이 17.5%로 가장 높았습니다.

과학기술원별로 살펴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KAIST의 의약학 계열 진학자가 275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과기원 61명, 울산과기원 44명, 대구경북과기원 38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4대 과기원은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장학금, 학업지원금 등을 지원해 중도 자퇴나 제적되면 일정 비율의 장학금 등을 반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4대 과기원 학생들의 의약학 계열 이탈이 지속하고 있어 단순히 경제적 환수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선민 /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 과학기술 분야의 미래 비전을 확실하게 제시해야 할 것 같거든요. 여기서 연구자로 성장하면 어떤 경력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정부가 분명한 경우를 보여줘야 하고요.]


특히 2027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5년간 총 3,342명의 의대생이 단계적으로 증원되는 만큼 과기원 학생의 의약대 이탈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편집 : 황유민
그래픽 : 백지오·김서연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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