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중재국을 통해 전달한 종전안에 대해 미국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이란 안보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도 전쟁도 할 수 없는 수렁에 빠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잔디 기자!
미국과 이란의 협상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도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전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짧은 소풍', '단기 군사작전'일 뿐이라며 가볍게 평가했습니다.
중재국을 통해 실무진이 이란과 간접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하루 전 중재국인 카타르 측과 만나 종전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지 시간 29일까지 미국 측 답변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재 논의는 이란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제시한 이른바 '7일 계획'의 수정안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7일 계획'은 공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미 동부는 29일 저녁 9시 반이 지난 시점인데요.
지금까지 이란의 수정안에 미국 측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무응답인 데 대해 이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란은 잇따라 대미 강경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란 안보 수장, 모흐센 레자이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외교적 협상도, 군사적 행동도 결단하지 못하는 진퇴양난의 수렁에 빠졌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현지 시간 29일 샤힌 무스타파예프 아제르바이잔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이란은 카타르 등 중재국을 통해 종전을 위한 조건들을 미국 측에 명확히 전달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지 못해 머뭇거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갈리바프 의회 의장 역시 의회 연설에서 "이란이 석유를 팔지 못하면 역내 누구도 석유를 팔지 못할 것이며, 이란의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인프라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갈리바프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경박하다며 "어디 한 번 끝까지 가보자"라는 직설적인 표현까지 썼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전쟁을 원치 않지만, 국가 안보와 권리를 수호하는 데는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미국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미국은 패배를 인정하고 중동지역에서 철수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유권자들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가 교체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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