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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사 결과에 반발..."영토 침범하면 강력 대응"

2026.10.06 오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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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무장지대 폭발사건의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때문이었다는 우리 군의 최종 조사결과에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군의 자작극을 거듭 주장하며 자신들의 영토를 조금이라도 침범한다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DMZ 지뢰 폭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북한이 외무성 명의의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북한군 매설 지뢰가 폭발 원인이었다는 우리 군의 조사 결과는 "한국이 일방적으로 조작하고 일방적으로 결론한 자작극"일 뿐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한국이 자신들의 국경선 요새화를 지연·저지시키기 위해 이번 사고를 기획했다며,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의 '광대 자작극' 주장을 외무성 차원에서 이어간 겁니다.

앞으로 유사한 일이 또 발생하더라도 그건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고 미리 선을 긋기까지 했습니다.

한국군이 예고한 MDL 이남 지뢰 제거 작전에 대해선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며 거리를 뒀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군의 군홧발이 우리 영토를 1mm라도 침범한다면 즉시적이며 강력한 대응 행동을 취할 거라는 위협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국경 안전 보장을 위한 정당한 주권적 권리를 더 단호히 행사하겠다며 국경 요새화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토 내 군사주권 행사 문제를 적국과 논의하지 않을 거라고도 선언했는데, 앞서 남북군사회담으로 MDL 문제를 풀자고 한 한국 측 제안을 일축하는 의도로 읽힙니다.

일부 강경한 표현이 포함되긴 했지만, 군부가 아닌 외무성이 나섰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북한이 일부러 군사적 긴장을 높이려 하는 것 같진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국가 대 국가' 관계로서 외국에 이야기하는 일종의 메시지 형식을 취하면서 군사적으로 문제를 풀고 싶지 않다, 외교적인 수사로 풀고 싶다….]


지뢰 사고 후속 조치에 관여하지 않을 테니 국경 요새화 작업 역시 방해하지 말라는 메시지에 방점을 뒀단 해석도 나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김진호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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