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어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 해명했습니다.
이 행사는 국내 4대 기획사에 대한 특혜가 아닌 희생을 담보로 한 거라고 강조하며, 일각의 정권 홍보 지적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바 'K-컬처' 경쟁력 강화 비전 등을 수립하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의 박진영 공동위원장이 문체위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위증 시 처벌받는 증인 신분이었습니다.
[박진영 /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 만일 진술이나 서면 답변에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
국민의힘은 내년 12월 개최되는 글로벌 K팝 축제, '패노메논'의 상표권 문제부터 따져 물었습니다.
대중문화교류위가 기획한 초대형 프로젝트의 상표권을, 박 위원장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독점 출원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 패노메논에 대한 국내 상표권을 JYP라는 회사가 단독으로 전부 출원했습니다. 미국에서의 패노메논에 관한 모든 상표권을 무더기로 출원하셨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패노메논' 상표권이 JYP에 남을 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영 /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 분명히 정상적이지 않은 면은 있는데, 행여나 또 이걸 (패노메논 상표권) 누가 뺏을까 봐 막 이런 것 때문에…. 아무튼 저희 회사에 (상표권이) 남을 일은 없습니다.]
대중문화교류위의 조직이 제대로 갖춰지는 걸 기다리기 전에, '권리 보호'를 위해 JYP 전담팀이 먼저 나섰단 건데, 여당도 거들었습니다.
[정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산시가 (상어 '부캉이') 상표 선점을 하려고 했더니 두 명의 개인이 먼저 상표 출원해서 되게 애로를 많이 겪고 있습니다. 패노메논 관련된 거를 빨리 박진영 위원장께서 그렇게 계약을 처리 안 했으면….]
문체부 또한 '패노메논' 상표권은 정부와 민간의 '전담 법인'이 5:5로 보유한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선 하이브와 SM, YG, JYP 등 4대 기획사의 '합작 법인'이 특혜를 받는 거란 비판이 일었는데, 박 위원장은 희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진영 /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 4개사의 대표 가수들이 이걸(패노메논) 안 하고 따로 공연하면 2배, 3배의 수익을 냅니다.]
'패노메논'이 정권 홍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 아니냔 지적에는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박진영 /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요. 이 정권 혹은 민주당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을 1초도 해본 적이 없고….]
박 위원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는 공동위원장직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에게서 제안받았단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윤용준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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