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대한민국의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다섯 번째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처음으로 예정된 시각에 변수 없이 순조롭게 발사된 누리호는 역대 가장 많은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렸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4, 3, 2, 1, 엔진점화, 이륙]
[기자]
굉음과 함께 누리호가 솟구칩니다.
엔진이 강력한 불꽃을 내뿜고, 발사대가 엄청난 양의 하얀 수증기로 휩싸입니다.
푸른 하늘로 솟구치는 누리호.
힘차게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뻗어 나갑니다.
주변 공기 압력이 최대치로 높아지는 첫 고비를 무사히 통과합니다.
2분 1초 뒤에는 1단 로켓이 분리돼 떨어져 나갑니다.
2단 로켓에 불이 붙고, 고도 200km를 돌파한 누리호는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을 정상 분리했습니다.
2단 로켓이 떨어져 나갑니다.
비행 12분 25초, 3단 로켓의 힘으로 목표 고도인 575km 지점에 도달합니다.
누리호 3단이 자세를 바꿔가며 초소형 군집위성 다섯 기를 차례로 분리합니다.
이어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의 큐브 위성 10기 중 9기를 궤도에 올립니다.
[오 태 석 / 우주항공청장 : 누리호에서 지상으로 전송된 원격측정정보를 바탕으로 비행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누리호는 목표한 태양동기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하였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기술을 이전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기체 제작과 조립은 물론, 누리호의 비행을 지휘하는 데도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처음으로 발사 시각 지연 없이, 자세 제어와 충격 완화 기술을 적용해 역대 가장 많은 위성을 우주로 내보냈습니다.
누리호의 다섯 번째 도전도 성공했습니다.
민간 중심의 우주 산업 생태계는 더욱 커졌고, 대한민국의 우주 수송 능력은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우영택 진형욱
영상편집 : 신수정
화면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YTN 고한석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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