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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에 카강·소아이...일, 2년 연속·10번째 수상 쾌거

2026.10.08 오전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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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화학상은 100년 넘는 화학 미스터리에 해답을 제시한 프랑스의 앙리 카강 교수와 일본의 소아이 겐소 교수가 공동 수상했습니다.

일본은 화학상에서만 2년 연속, 10번째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노벨화학상은 앙리 카강 프랑스 파리쉬드대 명예교수와 소아이 겐소 일본 도쿄이과대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이들이 100년 넘는 화학적 미스터리에 해답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이 한쪽 방향성만 띠는 현상이 있는데, 이런 분자의 비대칭성이 형성되는 화학 반응 경로를 밝혀냈다는 겁니다.

생명에 필수적인 물질이 어떻게 생성됐는지를 규명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신약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피터 솜파이 /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 앙리 카강과 소아이 겐소의 획기적인 발견은 분자 카이랄성,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생성, 증폭, 전달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크게 도왔습니다.]

일본으로서는 이번 수상이 32번째 노벨상 수상으로, 노벨 화학상에서만 10번째입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화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수상 소식을 속보로 대서특필하며 자국의 쾌거라고 전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소아이 교수에게 전화를 걸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축하하고, 기초 과학 분야 투자를 확충할 뜻을 밝혔습니다.

[소아이 겐소 /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 : 물론 매우 기쁘지만, 저명한 프랑스 과학자인 앙리 카간 교수님과 이 상을 함께 받게 되어 특히 더 기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카강 교수의 수상 소식에 "국가에 엄청난 자랑"이라며 연구 일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축하했습니다.

현재 95살인 카강 교수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3번째 고령자로, 비대칭 촉매 작용 연구 선구자로 꼽히는 원로 화학자입니다.

카강 교수는 2001년 관련 연구로 미국과 일본이 노벨화학상 수상 당시 제외돼 논란이 된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언론에선, 2001년 당시 프랑스 과학계에서 반발이 컸다고 전하면서 카강 교수에게 노벨상이 25년 늦게 도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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