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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 불가" 25번 발길 돌린 임산부, 헬기 타고 날아가 전주서 분만

2026.10.08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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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 불가" 25번 발길 돌린 임산부, 헬기 타고 날아가 전주서 분만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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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에 거주하는 임신 35주차 임산부가 전국 25개 병원에서 수용 불가 답변을 받은 끝에 전북 전주까지 헬기로 이송돼 출산했다.

8일 전주예수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 7분쯤 안성시에서 임신 35주차 임산부 A(30대)씨가 '양수가 흐른다'며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은 조기 양막 파수로 조산 및 태아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 A씨를 수용할 병원을 찾았지만 경기와 서울, 충청 등 25개 병원으로부터 수용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고위험 임산부의 분만과 신생아 집중 치료를 동시에 담당할 의료진과 병상을 즉시 확보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후 소방청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전주 예수병원에 지원을 요청했고, 병원 측은 A씨 수용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오전 5시 16분쯤 소방헬기를 타고 150㎞가량을 이동해 예수병원에 도착한 뒤 무사히 분만했다.

수술을 집도한 홍상기 예수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이 긴밀히 협진해 산모와 아기 모두의 생명을 지켰다"며 "예수병원은 앞으로도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든 생명을 살리는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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