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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도 중저가 강세"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확대

2026.10.08 오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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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87주째 오르며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름폭도 6주 만에 다시 커졌습니다.

대출 규제와 고금리에도 전세 시장 불안 여파 등으로 중저가 지역 강세는 여전합니다.

차 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또 올랐습니다.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2% 상승해 87주째 오르며 최장 상승 기록을 또다시 썼습니다.

5주째 축소됐던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도 6주 만에 다시 커졌습니다.

강남과 서초구 낙폭이 줄어든 데다가 중저가 지역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서대문구가 0.36%, 강북구 0.35%, 금천구가 0.34% 오르는 등 0.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중저가 지역 안에서도 고강도 대출 규제와 고금리 속 가격 부담이 덜한 9억 원 이하 밀집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형국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세제 개편 여파로 5주째 오름폭이 축소되며 분위기가 달라지는 듯했지만, 여전히 공급 부족 우려와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월세 물건도 가뭄인 만큼 매도 호가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양 지 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 : 전세를 찾기 어렵다 보니까 수요가 중저가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가격이 상승해서 전반적인 상승세로 이끌고 있는데….]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강남과 용산구 집값이 꺾이고 있다며 연말까지 서울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 지 선 / 국토부 장관 : 다른 지역도 주택가격 상승률 폭이 줄어드는 상태에 있습니다. 연말까지 가면 어느 정도 주택 가격에 대해서는 안정화가 상승률 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다만 상승 랠리가 쉽게 꺾이진 않을 거란 전망도 여전한 가운데 금리 상승 지속과 임대차 시장 불안, 반도체 호황에 따른 유동성 확대 여부가 집값 추이를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보입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디자인 : 정하림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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