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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기간 벼 베러 간 김민석...성난 농심에 화들짝?

2026.10.08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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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농지 전수조사 보완 대책을 발표한 날,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가 한창인 와중에도 농업 현장에 달려갔습니다.

거듭된 해명에도 '농심' 이반이 심상치 않자 직접 달래기에 나선 거로 풀이되는데, 김 대표는 국정 지지율 하락 세가 멈추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하며 회복에 대한 기대도 전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 격돌이 예고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참석 당일, 이른 아침부터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찾은 곳은 경기 안성의 농촌이었습니다.

간담회에서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뒤, 직접 낫을 들고 벼 베기에도 나섰습니다.

농촌의 가장 뜨거운 현안인 농지 전수조사를 먼저 언급하며, 뜻밖의 일정에 담긴 의미를 부각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부모님께 물려받은 땅에서 경작하거나 그걸 어쩔 수 없이 잠시 휴경하고 있는데도 불이익을 받는 게 아니냐, 이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이다….]

몇 시간 뒤, 정부는 김 대표가 언급한 부분을 포함해 농지조사 처분 제외 대상을 발표했습니다.

전수조사의 목적이 땅을 빼앗는 게 아니라는 거듭된 해명에도 현장의 불신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당정이 농심 달래기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농림부가 발표한 특별조치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 대표는 농촌 민심까지 두루 반영된 국정 지지율 회복에 대한 장기적인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지금은 지지율 하강세를 멈추고 안정적으로 가기 위한 변화의 과정에 있다고 진단하면서, 자신이 10%포인트 상승 목표 시점으로 제시한 '취임 뒤 100일'까지 50일 넘게 남은 만큼 기대를 갖고 지켜봐도 좋을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는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임명 절차를 무탈하게 마무리하는 겁니다.

여권 강경파와 중수청 내부에서도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 대표가 공언한 '당 차원의 제어'가 실제로 작동할지 주목됩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정하림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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