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조건 충족 여부를 두고 한미가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국 국방장관이 이달 말 첫 대면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신철 국방장관은 오늘 오전 청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달 말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계기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일단 만나려고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아세안 11개국과 한국·미국 등 8개 대화 상대국 국방장관급 인사가 참석해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행사로 오는 27-30일쯤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미 국방장관 사이 대면 협의가 성사되면 전작권 전환을 비롯한 동맹 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통상 한미 연례 한미안보협의회의(SCM)는 10월 말~11월 초 개최돼 왔지만 올해는 12월쯤으로 늦춰져 조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올해 SCM에서 미래연합군사령부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완료하고, 전작권 전환 연도를 도출해 양국 대통령에게 건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 13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대담에서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필요한 핵심 역량을 확보하는 등 정해진 조건들을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행한다면 따를 위험이 무엇인지 (미 대통령에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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