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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생중계 원칙 재확인..."거짓말하며 비공개 압박 이해 못 해"

2026.10.18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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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부 장관들이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국무회의 생중계를 줄이자고 건의했다는 보도 이후 회의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곧장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틀 만에 생중계 원칙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부 국무위원이 총리에게 국무회의 생중계 축소를 건의했다는 보도가 논란이 되자 이 대통령은 곧바로 '허위 주장'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생중계를 '직거래'에 빗대며, 국무회의 일부 공개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틀 만에 관련 글을 재차 올린 이 대통령, 이번엔 '공개회의라 국무위원들이 말을 못한다'는 거짓말까지 해가며 비공개를 압박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공개 국무회의를 본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국무위원은 물론 청장, 위원장, 심지어 지자체장까지 할 말을 다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자신은 반대의견을 내는 사람을 존중하며, 조직 내에서는 레드팀 역할이 잘 작동해야 문제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에 허은아 청와대 국민통합비서관도 SNS에 이 대통령의 글을 재게시한 뒤, 매주 참모진 회의에서 강조하는 말씀이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중도 보수층의 시각과 우려를 전달할 때마다 대통령이 자신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줬다는 겁니다.

이처럼 청와대 내부에선 생중계 논란이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민감한 사안은 비공개 회의에서 자유롭게 토론이 이뤄지고, 같은 내용이 중복된다는 의견 등을 수용해 최근 국무회의 시간을 단축할 정도로 대통령과의 소통이 원활하다는 겁니다.

다만, 대통령의 즉흥적인 공개 지시가 정책 혼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지난 2월 생중계에서 던진]농지까지 투기 대상"이라는 한마디에, 업무보고에도 없던 전수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장 농민은 범법자로 몰릴까 떨었고, 정부는 두 차례나 물러섰습니다."

국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늘리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생중계 원칙은 바뀌지 않을 거로 전망되는데 정부 출범 500일을 넘긴 시점인 만큼 이제는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실효성 있고 실질적인 전달을 위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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