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엔화 약세와 원재료비 폭등 여파로 올가을과 겨울 상품의 일본 현지 가격을 평균 4% 안팎 올리기로 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다음 달부터 주요 의류 상품 11종의 가격을 전격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대상 품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앞서 유니클로는 지난 9월에도 일부 여성 의류와 온라인 배송비, 수선비 등 각종 서비스 요금을 잇달아 인상한 바 있습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 측은 오는 12월 이후에도 추가적인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대상 품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니클로는 그동안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700여 개 공장을 통한 대량 생산 체제로 원가 압박을 버텨왔으나, 지속된 엔저 충격을 흡수하는 데 결국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저렴한 가격을 핵심 무기로 내세워 온 유니클로마저 연쇄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일본 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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