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삼성과 KIA가 최원태와 시라카와를 3차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1, 2차전에 비해 선발의 무게가 다소 떨어지는 만큼 타격이 승패를 가를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국인 원투펀치를 모두 소진한 양 팀은 일단 최원태와 시라카와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삼성의 최원태는 올 시즌 24경기에 나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점대 후반을 기록할 정도로 기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포스트시즌 2경기를 합쳐 단 1점만을 내주며 2승을 챙겼던 호투를 다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KIA 시라카와도 18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75라는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올 시즌 삼성전 3경기에서 1승 1패, 피안타율이 1할대에 머무를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포스트시즌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시라카와 / KIA 타이거즈 (준PO 3차전 당시) : 물론 부담감도 있었고 긴장도 됐지만, 제가 해야 할 역할을 다 한다는 생각으로 한 이닝 한 이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팀의 1, 2선발 만큼의 무게는 아닙니다.
때문에, 구자욱과 김도영, 올 시즌 타격왕과 홈런왕이 버티는 양 팀의 방망이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특히, 앞선 두 경기에서처럼 경기 초반 타격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면 쉽게 3차전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 제가 생각할 때는 타격인 것 같아요. 양쪽 다. 물론 KIA가 오늘은 좀 못 쳤지만, 어제도 말도 안 되게 잘 쳤고. 우리도 그랬지만. 아마 타격에서 누가 먼저 1회부터 치고 나가느냐에 따라서 경기가 좀 많이 흔들릴 것 같아요.]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선발에 올 시즌 팀 타율 2위 삼성과 홈런 2위 KIA가 맞붙는 3차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전체의 향배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정서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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