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지금 4주기 기억식에 참석해서 묵념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억식에는 유가족과 정부 관계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참사 발생 날짜인 10월 29일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됩니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석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기억식은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열리는 추모행사입니다.
희생자 160명의 넋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국정 최우선 가치인 국민 안전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국가적 의지와 약속을 담아서 오늘 기억식이 진행되고 있고요.
지금 참석한 유가족을 비롯한 정치권 관계자 또 시민사회 대표들까지 모여서 묵념을 마쳤습니다.
이후에는 정부 대표의 추모사와 유가족 대표 인사 그리고 주제 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기억식에는 국내 유가족뿐 아니라 참사로 가족을 잃은 외국인 유가족도 함께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서 10개국에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이 한국을 찾았는데요.
지금 대통령이 연단 위에 올라서 관련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모사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이재명 대통령의 추모사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품은 채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그리고 피해자 여러분.160개의 우주가 무너져 내린 지 어느덧 4년이 흘러 다시 10월이 됐습니다.
여전히 어제 일처럼 생생한 상실과 고통 앞에 어떤 위로도 충분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합니다.
즐거웠어야 할 가을밤이 참혹한 비극의 현장으로 뒤바뀌었던 그날, 국가는 없었습니다.
국가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란 당연했던 그 믿음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별을 닮은 미소로 주변을 환하게 비추던 딸, 가족들이 건넨 작은 바람도 잊지 않았던 다정한 아들. 사랑하는 사람과 새 출발을 준비했던 예비신랑, 신부.그들에겐 다음에 함께하자며 미뤄놓은 행복이 있었고 아직 다 펼쳐 보이지 못했던 빛나는 꿈이 있었습니다.
국가가 책임을 다했더라면 이태원의 그날은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하루로 남았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마땅한 책무를 다하지 않는 동안 우리 유가족들께선 차가운 거리에서 외로운 싸움을 지난하게 이어왔습니다.
때로는 무관심과 오해를 견뎌야 했고,국가가 먼저 손 내밀었어야 할 자리에서 오히려 국가를 향해 진실과 책임을 요구해야 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딛고,눈물로 ‘안전 사회’의 새 길을 열어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국가의 부재와 방임으로 국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희생자들의 존엄이 훼손당하는 일도,애끓는 그리움을 안고 살아갈 유가족들의 상처를 국가가 두 번 세 번 헤집는 일도 결코 되풀이 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바로 세우기 위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비롯해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일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온전한 진상규명이야말로 완전한 치유의 출발이라는 신념 하에 지난 9월 ‘10·29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법’을 개정하였고,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2027년 9월까지 연장하였습니다.
단 하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밝혀진 진실이 재발 방지로 이어지도록 만들겠다는 약속입니다.
‘10·29 이후의 대한민국은 10·29 이전의 대한민국과 달라야 한다’라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드리는 이 약속들이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삶 속에서 확실한 변화로 확인될 수 있도록 챙기겠습니다.
아침밥 먹고 집을 나선 가족이 저녁에 무사히 돌아오는 하루,그 당연한 일상을 지키는 것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희생되신 모든 분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기억하겠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추도사를 통해 눈물로 안전 사회의 길을 열어온 유가족께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고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법을 개정해서 특조위 활동 연장한 부분, 이와 관련해서 의문 남지 않게 진실을 밝혀서 재발을 방지할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늘 기억식에는 국내 유가족뿐 아니라 참사로 가족을 잃은 외국인 유가족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4주기를 맞아서 10개국에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이 한국을 찾았는데요.
아마 곧 유가족들의 인사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기억식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동시에 아직까지 진행 중인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제 유가족이 단상 위로 올라왔고요.
유가족 인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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