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알래스카주 상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와 이름이 같은 후보가 등장하는 과정에 민주당이 관여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정선거라며 민주당 후보를 형사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비밀 작전 내막'이라는 제목의 뉴욕타임스 기사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알래스카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댄 설리번과 같은 이름의 후보를 출마시키는 데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메리 펠톨라 캠프가 지난해 여름 댄 설리번 이름을 가진 주민을 물색했고, 결국 작은 어촌의 은퇴 교사 댄 J.설리번이 상원의원에 출마하게 됐다는 겁니다.
민주당 캠프는 설리번 후보 출마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사기라며 펠톨라 후보를 형사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메리 펠톨라는 선거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그녀가 저지른 일에 대해 형사 기소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보를 여러 명 출마시키는 전략이 불법은 아니지만 상원 장악을 위해 알래스카 승리가 절실한 민주당엔 악재입니다.
중간선거를 닷새 앞두고 상원 다수당을 결정할 7개 경합주에서는 여전히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시간과 아이오와, 메인, 캔자스, 오하이오, 알래스카, 텍사스에서 민주당 후보가 1~5%p 앞서고는 있지만 오차범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남부 공화당의 심장, '딥 사우스'로 불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 후보와 애니 앤드루스 민주당 후보의 격차가 1%p 미만으로 좁혀진 건데, 공화당으로선 위기 상황입니다.
선거 전문가들은 투표용지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오르는 대선에서 주로 여론조사 오차가 발생했다며 중간선거에선 오차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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