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지역 버스 노사의 최종 조정회의가 오늘 오후 열립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당장 내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명신 기자!
오늘 최종 교섭, 언제 열립니까?
[기자]
네, 경기지역 자동차 노동조합과 사측은 오늘 오후 3시, 수원 경기지방 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엽니다.
오늘 자정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내일(30일) 첫차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앞서 진행된 찬반 투표에서는 97.7%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경기도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도내 시내·외 버스 만여 대 가운데 약 36%인 29개 업체 소속 3천8백 대 정도(3,798대)가 멈춰 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도 다수 포함돼 있어 파업 돌입 시 내일 아침 출근길 대규모 교통 혼란이 우려됩니다.
다만 도내 최대 버스업체인 KD운송그룹은 개별 교섭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파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앵커]
노사 협상의 최대 쟁점은 뭔가요?
[기자]
네, 가장 첨예한 쟁점은 '서울 버스와의 동일임금 합의 이행' 여부입니다.
노조는 과거 노사정이 "올해 1월 1일까지 서울 버스 수준으로 임금과 처우를 맞추겠다"고 약속한 대로 준공영제 21.5%, 민영제 30%의 임금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재정 부담을 들어 민영제의 요금 동결을 고수하고 있고, 경기도 역시 심각한 재정난 탓에 과거처럼 막판 예산 지원을 약속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대비해 경기도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비상 수송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파업 영향권인 남부 12개 시와 북부 3개 시의 주요 거점 160곳에 순환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전철 증편과 택시 2만 7천여 대를 집중 배차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노사 모두 막판 타결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입장 차가 워낙 팽팽한 만큼, 협상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최명신 (mscho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