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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분기 경제 3.4% 성장...나랏빚은 80년 만에 GDP보다 많아

2026.10.30 오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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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분기 미국 경제가 고유가 충격에도 AI 투자 확대와 소비 호조로 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국가채무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국내총생산의 100%를 넘어서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3.4%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성장을 이끈 건 기업투자와 소비였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충격에도 인공지능, AI 관련 투자가 급증했고 견조한 소비도 성장을 뒷받침했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했습니다.

미 연준이 중시하는 9월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6% 올라 8월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데도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그들이 금리 인하를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죠.]

경제 성장세에 물가 상승 압력까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12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 28일) : 하지만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물가 안정을 실현할 것입니다. 어떠한 조건이나 예외도 없습니다. 이런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연방정부 채무는 정부 내부 보유분을 제외하고 2026 회계연도 말 기준 32조2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경 3천164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대비 100.03%로 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처음으로 100%를 넘어선 겁니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가 채무가 GDP 규모를 넘어선 가운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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