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가 내일(3일) 개막합니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체력을 아껴둔 kt와, 플레이오프 혈투를 뚫고 기세가 오른 삼성이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입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t는 올해 7월에 합류해 에이스로 자리잡은 대니엘을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올립니다.
삼성과의 경기엔 한 번도 등판하지 않은 일종의 비밀 병기입니다.
kt는 또, 수원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대니엘이 안방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도 힘을 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강철 / kt 감독 : 삼성 마지막 경기를 테스트해 볼까 생각했는데 아예 안 보여주고 가는 게 낫겠다 싶어서 1차전 선발은 그때 삼성이 올라오든 누가 올라오든 대니엘이었고….]
플레이오프 4차전과 5차전에서 페덱과 후라도를 소진한 삼성은 최원태를 내보냅니다.
가을야구에서 불펜으로 옮긴 원태인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일단 같은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박진만 감독은 내친김에 원태인을 MVP감으로까지 낙점했습니다.
[박진만 / 삼성 감독 : 중간에서 지금 좋은 활약 하고 있고, 마지막 게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포효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원태인 선수가 (한국시리즈 MVP를) 받을 것 같습니다.]
겉으론 웃고 있어도, 양 팀 대표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장성우 / kt 주장 : 승부의 세계엔 그런(봐주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우승) 반지가 있지만, (강)민호 형한테 봐주고 이런 건 없고…. 미안하지만, 아쉽게 됐지만, 이번에도 반지 끼긴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구자욱 / 삼성 주장 : 상대가 강팀이지만 저희 이 분위기를 발판 삼아서 1차전부터 총력전으로 선수들과 함께 좋은 분위기 속에 경기 임하겠습니다.]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진을, 삼성 박진만 감독은 좌타 라인을 상대 팀보다 나은 부분으로 꼽았습니다.
방패와 창, 신흥 명문과 전통의 강호가 벌이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는 내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시작됩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기자 : 이동규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