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간선거 투표를 이틀 앞두고 초경합 지역인 미시간에서 민주당 하원의원이 공화당 상원 후보를 지지하면서 민주당 내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초경합 주 7곳의 판세가 더욱 미세해진 가운데 트럼프 정부 국정 동력을 좌우할 본 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저녁부터 시작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간선거 투표 이틀 전, 마지막 일요일.
초경합 주인 미시간의 민주당 하원의원 헤일리 스티븐스가 공화당 상원 후보와 함께 교회에 등장했습니다.
상원 후보 경선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습니다.
[헤일리 스티븐스 / 미시간주 민주당 하원의원 : 저는 상원의원 선거에서 마이크 로저스에게 투표할 것입니다. 우리는 국가의 편에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증오와 손잡을 수는 없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압둘 엘사예드가 자신의 유세 참여를 거부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민주당 내부의 갈등이 표출됐다는 분석입니다.
척 슈머 원내대표가 스티븐스를 배신자로 규정하는 등 민주당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강경 대응하면서 지지층 단속에 나섰습니다.
[압둘 엘사예드 / 미국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 헤일리 스티븐스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999만 9,998명의 유권자들을 생각합니다.]
반대로 공화당은 원래 민주당 의석이던 미시간을 탈환할 기회로 보고 엘사예드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11월 1일) : 스티븐스가 공화당에 입당하기를 바랍니다. 압둘 엘사예드를 위해서는 특수 금속 탐지기를 마련해야 할 겁니다.]
미시간을 포함해서 메인과 오하이오, 아이오와, 캔자스, 텍사스, 알래스카까지 7개 주는 미국 예측기관들이 꼽는 초경합주입니다.
누가 이길지 모른다는 뜻에서 동전 던지기, Toss-Up 지역으로 분류하는데 여기서 4곳을 이겨야 상원 다수 의석인 51석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11월 1일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 6곳을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차이는 근소합니다.
만약 상원 의석을 민주당과 공화당이 50대 50으로 나눠 가지면 현직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돼 있어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지경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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