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를 평가하는 중간선거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저녁 버몬트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치러집니다.
이르면 내일 이번 선거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의회의 주도권이 걸린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을 선출합니다.
그래픽 현재 연방 하원에서 214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은 4석만 더 늘리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아올 수 있습니다.
상원도 53대 47로 현재 공화당이 6석 많지만, 민주당이 4석을 더 확보하면 다수당을 탈환할 수 있습니다.
[래리 사바토/ 미 버지니아대 정치학연구소장 : 민주당이 연방 상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상원 의석의 3분의 1만 선거 대상인데, 그중 압도적으로 많은 의석이 공화당 우세 지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투표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7시 버몬트주입니다.
내일 오전 8시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 일부 지역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마감하고 알래스카주 마지막 투표소는 내일 오후 3시 문을 닫습니다.
첫 개표결과는 내일 오전 8시 이후부터 나오기 시작해 낮 12시에서 1시쯤엔 하원 다수당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상원 경합주 7곳 가운데 4곳에서는 개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유권자가 후보들에게 선호하는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메인주와 알래스카주에서는 개표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텍사스주에서는 근소한 표 차이에 따른 재검표 가능성이, 캔자스주에서는 우편투표 집계 지연이 변수로 꼽힙니다.
특히 동명이인 후보 논란이 일고 있는 알래스카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불복을 선언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지난달 29일) : 최악의 선거 부정 행위입니다.정말 끔찍한 일이에요. 이 사안을 매우 엄격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들이 한 행동은 범죄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상원 의석이 걸린 경합주 곳곳에서 선거 직전까지 초접전이 벌어지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부정선거 가능성을 언급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용지 압수 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선거 결과 확정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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