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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극단 외교정책 가능성"...'일본 패싱' 우려

2026.11.04 오후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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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지자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외교 분야에서 강경한 태도를 보이진 않을까 우려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과 관계가 껄끄러운 국가들과 '대담한 거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도쿄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주도권을 잃게 되면 외교 분야에 성과를 내려 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의회 영향이 제한적이고, 대통령 재량권도 커서 국면 전환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사히신문은 중간선거 결과로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는 것이 걱정된다고 적었습니다.

일본과 관계가 껄끄러운 국가, 그러니까 북한이나 중국, 러시아 등과 '대담한 거래'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일 큰 걱정은 '일본 패싱'입니다.

일본을 빼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핵,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거래를 한다거나 다카이치 총리와 관계가 껄끄러운 시진핑 중국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에 나서는 것은 일본으로선 원치 않는 시나리오입니다.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내다봤습니다.

운신의 폭이 제한되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 트럼프가 관세 정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타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경우, 통상 마찰이 재점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일본은 방위비 증액 등을 둘러싼 미국의 압박이 커질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선거 이후에 어떤 외교를 펼칠지도 언론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거 정상회담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을 포옹하고, 성씨 대신 이름을 부르면서 누구보다 친밀감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선거 영향 등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는데, 대신에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 : 견고한 미일 동맹은 일본의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양국 정상은 물론 모든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해 더 높은 수준까지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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