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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대패 후폭풍...트럼프-밴스 '헤어질 결심'?

2026.11.05 오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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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빼앗기는 참패를 당한 가운데, 패배 책임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밴스 부통령이 이란 전쟁에 대한 선 긋기에 나서면서, 두 사람의 정치적 결별 수순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화당 내부에서는 중간선거 대패에 따른 격렬한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유력 차기 대선 주자인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 전쟁을 참패의 원인으로 직격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리사 마스카로 / AP 통신 기자 : 공화당 내에서 선거 패배를 두고 책임 공방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 전쟁을 중간선거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름값 상승 등 단기적 여파는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안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기름값을 단기적으로 올렸으니) 대체로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 해도, 저는 똑같이 행동했을 겁니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패배의 진짜 이유는 자신을 온전히 대신하지 못한 후보들의 탓이라며 책임을 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이끈 유세장 열기는 엄청났지만, 그 열기를 후보들에게 이어주진 못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이란 전쟁을 고리로 트럼프 행정부의 실책과 의도적인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점차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매서운 심판을 확인한 밴스 부통령이 2028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계산 아래 홀로서기를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밴스 부통령이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노골적인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선거 대패의 충격 속에 공화당 최고 수뇌부가 분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밴스의 '헤어질 결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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