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에는 작지만, 특별한 빵집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빵을 파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깊은 유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고재영 제빵사가 운영하는 이 빵집은 건강한 재료와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곳입니다.
2007년부터 이 빵집을 운영하며, 작은 빵 하나로 행복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중학생에게 제빵의 과정을 알려주며 빵과 나눔에 대해 강의도 합니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나눔과 배려의 정신이 곳곳에 스며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미리내 가게' 제도를 통해 손님들이 미리 값을 지불하고, 필요한 이웃들이 무료로 빵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주민센터나 복지관 등에 무료로 빵을 전달하며, 헌혈증을 가져오면 식빵으로 바꿔주고 모은 헌혈증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전달합니다.
고재형 제빵사의 빵을 만드는 비법은 정성과 마음에 있습니다.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잡곡과 달걀의 양을 늘리며,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빵을 만듭니다. 이러한 노력과 정성은 많은 사람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빵을 통해 행복과 나눔의 가치를 전하는 고재영 제빵사. 작은 빵 하나에 진심을 담아 따뜻함을 전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고재영 / 제빵사 : 주변을 돌아보면 누구를 도와줘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다음에 꼭 이건 필요한데 누구한테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재능을 가진 분들이 필요한 곳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기획 : 한성구 / 연출 : 강민섭, 이규호 / 그래픽 : 조해진 / 음악 : 장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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