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아름다운 자연과 다채로운 문화로 유명한 남미 칠레로 여행 계획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지구 반대편에 있는 만큼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선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을 점이 있을까요?
[사무관]
네, 최근 칠레에 있는 우리 공관은 우리 국민이 여행 중 혹시 있을지 모를 사건 사고나 범죄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우선, 여권을 잃어버리면 긴급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지만, 긴급여권은 비전자식 여권으로 칠레에서 미국으로의 경유가 불가능하고 아르헨티나로 건너가 비자를 새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또, 공항에서의 택시 범죄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산티아고 공항에서 '공식 택시'라는 표시를 보여주며 호객행위를 한 일당이 주행 중 카드결제 유도해 3~4천 달러라는 큰 금액이 결제되도록 하는 수법인 최근 적발됐습니다.
[앵커 ]
해외에서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발생할 수 있는 사건 사고인 만큼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은데요.
이런 범죄 상황을 막기 위해서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먼저 여행 중에는 반드시 여권 복사본을 챙기고, 여권은 옷 안쪽 주머니나 가능하면 안전한 숙소에 두고 다니는 것을 권합니다.
또, 산티아고 공항에서 택시나 쉐어버스를 이용한다면 공항 1층 내부에 공식 창구가 있으므로 이곳에서 결제 후 안내를 받아 이동해야 합니다.
특히 공식 택시는 절대 외부 주차장에서 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장으로 안내할 경우 의심해보고, 만약 피해가 발생하면 카드사나 은행에 전화해 즉시 피해 사실을 알려 카드 중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국제전화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현지 우리 대사관의 사건, 사고 접수 번호로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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