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부 동남아 지역에선 QR코드 결제가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QR코드 결제 수단을 활용한 사기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맞습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QR 코드 결제가 보편화하면서 현지를 여행하거나 장기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QR 코드 결제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를 악용한 사기행각인 이른바 큐싱 사기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큐싱 사기는 'QR코드와 피싱의 합성어'로 피해자가 가짜 QR코드에 접속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개인·금융정보를 유출하는 해킹 수법인데요.
여행지에서 공식 QR코드 위에 가짜 QR코드 스티커를 덧붙이는 등의 수법으로 가짜 QR코드를 공식 코드인 것처럼 유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선 QR 코드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만큼, 해외에서 낯선 결제 방법에 더 속기 쉬울 것 같은데요.
이런 QR코드 결제 사기는 어떻게 예방하고 또 대응해야 할까요?
[사무관]
우선 공공장소에 노출된 QR코드는 신중히 이용하시는 게 좋은데요.
출처가 불분명한 QR코드는 아예 스캔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QR코드를 스캔했다면 연결되는 링크 주소가 올바른 주소인지 확인하는 게 안전하고요.
수상한 앱이 설치된다는 안내가 나오거나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경우 설치나 입력을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은행별 핫라인과 말레이시아 사기 대응 센터 신고를 통해 도움을 받으시고, 반드시 인근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 진행해 추후 자신의 개인정보를 이용한 범죄가 발생했을 때 관련 없음을 입증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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