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군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 등을 받는 유병호 감사위원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양동훈 기자, 유병호 감사위원 몇 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 10분쯤 유병호 감사위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유 감사위원은 국민들께서 알아서 안 될 비밀은 없었다며, 감사 결과 발표는 정당한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유 감사위원은 지난 2022년 10월과 2023년 12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감사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2급 군사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감사원 운영쇄신 TF는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감사위원 등을 고발하면서 군사기밀 누설 우려가 제기됐는데도 불구하고, 지휘부가 보안성 심사도 없이 보도자료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유 감사위원은 자신에 반대하는 직원들에게 인사권과 감찰권을 남용한 혐의로도 고발당한 상태인데, 경찰은 일단 오늘은 군사기밀 의혹 조사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그간 많은 논란이 있었죠.
[기자]
네,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어업지도 활동 도중 연평도 근처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안에서 북한군에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자진 월북으로 판단했는데, 이후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자 검찰과 국정원, 감사원 등이 대대적인 재조사를 벌였습니다.
결국 감사원은 지난 2022년 10월 이 사건 초동 대응이 부실했고 은폐 행위까지 있었다고 발표하면서,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을 고발했습니다.
이후 검찰 수사와 기소로 이어졌는데,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당시 안보 대응과 수사에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모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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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의혹을 받는 30대 대학원생 오 모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윤태인 기자,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혐의를 받는 대학원생, 오늘 몇 시에 영장심사를 받습니까?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6일) 오전 10시 반 형법상 일반이적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대학원생 오 모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합니다.
오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 남북 간 긴장을 조성하고, 우리 군의 군사사항을 노출해 군사상 이익을 해친 혐의를 받습니다.
오 씨는 앞서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날렸다고 방송에 나와 스스로 밝혔는데, 군경 TF는 오 씨가 주범으로서 증거를 없앨 우려 등이 크다고 봤습니다.
TF는 오 씨가 날린 무인기가 개성공단뿐 아니라 우리 군사시설도 무단 촬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됐습니까?
[기자]
군경 TF는 오 씨가 무인기 사업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무인기를 날려 성능을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군이나 정보기관과 계약이 된 것은 아니지만, 무인기 개발로 훗날 타 기관에 납품하는 계획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오 씨는 대학교 후배가 설립한 무인기 제작업체에서 영업이사로 재직했습니다.
TF는 이 업체의 대표인 장 모 씨와 업체서 대북전담이사로 활동한 김 모 씨도 입건해 수차례 소환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오 씨가 무인기를 날릴 때 동행한 특전사 대위와 정보사 소속 대령 등 군인 3명과 오 씨와 금전 관계가 드러난 국가정보원 직원을 입건해 이들이 오 씨의 무인기 침투에 관여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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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헌금 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무소속 김병기 의원이 조금 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김 의원은 이런 일로 뵙게 돼 송구하다면서도 음해를 해소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입니다.
[앵커]
김병기 의원, 첫 조사를 앞두고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네, 정치헌금 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병기 의원은 조금 전인 오전 9시쯤 이곳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포토라인에 선 김 의원은 송구하다면서도 의혹과 음해를 해소하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 병 기 / 무소속 국회의원 : 이런 일로 뵙게 돼서 송구하게 생각하고요. 성실하게 조사받아서 제게 제기된 모든 의혹과 음해, 말끔하게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의원은 비밀 금고는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의혹을 전부 부인하는 건지 등을 묻는 이외 질문엔 답을 피했습니다.
오늘 조사는 서울경찰청이 김 의원 관련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지 2달 만에 이뤄지는 첫 소환조사입니다.
김 의원을 둘러싼 비위 의혹은 모두 13가지에 달하는 만큼 오늘 조사는 장시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 의원, 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데 주요 쟁점은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김병기 의원은 우선 지난 2020년 전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모두 현금 3천만 원을 받았다가 수개월 뒤 돌려줬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차남을 숭실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보좌진을 사적으로 동원했고, 빗썸에 차남 취업을 청탁했다는 등의 가족 관련 혐의도 많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아내의 업무추진비 유용 사건 관련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청탁했다거나, 대한항공으로부터 호텔 숙박권 등을 받았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2022년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당시 강선우 의원이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사실을 묵인했다는 의혹으로도 수사선상에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경찰은 내일도 김 의원을 한 차례 더 부르겠다는 거죠.
[기자]
네, 경찰은 오늘과 내일, 이틀 연속으로 김병기 의원을 불러 조사하며 13가지 의혹을 빠짐없이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이틀로 충분하지 않으면 이후 추가 소환 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 의원 아내와 차남,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등을 조사했고,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 확보를 시도해 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김병기 의원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방향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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