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정부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으로 기소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차관에게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오늘(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 전 차관 등의 직권남용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김 전 차관과 황 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김태영 대표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이 사건이 김건희 씨가 기존 관저공사업체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친분이 있는 21그램으로 업체를 변경한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관저공사에서 각종 불법행위가 난무해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그 결과가 중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차관 등은 공무원의 직권을 남용해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관저 이전 공사를 맡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대통령 관저 준공 검사 의무를 다하지 않고 검사를 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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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연쇄 방화' 피의자의 첫 범행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됐습니다.
불을 지르고 건물을 빠져나가기까지 걸린 시간은 1분 남짓이었는데,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철희 기자, 범행 직전 CCTV가 공개됐다고요?
[기자]
네, 확보한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연쇄 방화 사건 당일 첫 범행이 일어난 지난 20일 오전 11시 53분쯤 촬영된 영상입니다.
양손에 노란 액체가 담긴 통 2개를 든 남성이 건물 4층에 나타납니다.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가 싶더니 이내 사무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여성 직원과 잠시 대화를 나누더니 직원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자 기다렸다는 듯 바닥에 인화성 물질을 콸콸 쏟아붓습니다.
망설임 없이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에는 치솟는 불길을 뒤로 한 채 비상계단으로 건물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역삼동 연쇄 방화범' A 씨의 첫 방화 장면으로, 범행에 걸린 시간은 1분 남짓이었습니다.
[앵커]
경찰도 해당 영상을 확보한 겁니까?
[기자]
사건 발생 직후 해당 영상을 입수한 경찰은 송치 전 A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특정인을 찾으러 다니더니 불을 질렀다'는 진술도 확보한 만큼 당장 혐의를 적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해당 직원뿐 아니라 해당 층에 있던 다른 사람들까지 폭넓게 조사하며 혐의를 다지겠다는 입장입니다.
치료 중인 일부 피해자들과는 계속 조사 날짜를 조율 중이고 오늘도 일부 피해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피의자 조사 상황도 살펴볼까요.
[앵커]
우선 A 씨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다만 A 씨는 구속 뒤 계속해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파일러 조사도 이번 주 중으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A 씨 진술을 끌어낼 수 있을지, 범행 동기를 밝힐지 주목되는데, 결과 회신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또 A 씨 정신병력 확인을 위한 의료 영장도 이미 집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결과를 전달받는 대로 수사에 내용을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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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지상파 의학 드라마가 '5·18 민주화운동'을 다뤘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화 '암살자(들)'에 이어 현대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잇따라 논쟁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방송 6회 만에 최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해당 회차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 총상을 입은 남성이 오랜 세월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특히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를 연상시키는 가상의 전직 대통령도 등장해 국가폭력이 남긴 상처와 책임을 부각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좌파 드라마'라며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는 글들이 시청자 게시판과 주연 배우의 SNS 등에 잇따라 올라온 반면, 현대사의 비극을 극에 녹여내 깊은 울림을 줬다는 호평도 나왔습니다.
다만 한 회차에 5·18 관련 내용이 지나치게 부각되면서 의학 드라마의 서사를 해쳤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공교롭게도 방송 당일, 드라마 책임 프로듀서는 별다른 설명 없이 포스터와 함께 '두려움이 없다'는 글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제작진은 서로 다른 신념과 이해관계 속에서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정 림 / SBS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감독 : 각자 지키고 싶은 신념이나 욕망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이해관계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같은 상황을 놓고 저희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5·18 민주화운동'은 국가가 공식 인정한 역사적 사건이지만, 이를 드라마에 담아낸 방식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화면출처 SBS, X,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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