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이 계속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중간선거를 불과 3주 앞둔 시점에 미국인 사망자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트럼프가 후티 반군 공격에 가담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후티에 대한 군사작전 동참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 뒤 추가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격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티의 사우디 공항공습에 대해 "끔찍한 일"이라며 공습 여부에 대해 곧 알게 될 거라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곧 알게 될 겁니다. 하지만 정말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는 훌륭한 전투원들입니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발언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미국인 1명이 숨진 사실이 확인된 뒤 나와서 주목됩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거듭된 요청에도 후티 반군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는데, '공격 검토'로 전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인 사망 사실을 확인하며 후티 반군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11월 중간선거까지 불과 3주 정도 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군사 개입은 상당한 부담이란 점입니다.
미국이 개입할 경우 후티 반군은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인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선박 운항을 중단시킬 수 있는 만큼 국제유가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란과의 전쟁도 끝내지 못하고 있고, 무기 재고 부족 문제도 불거진 미국이 후티와의 충돌을 감당할 여력이 있는지도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미국인이 목숨을 잃은 상황을 무대응으로 넘길 수도 없는 상황인 만큼 트럼프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알렉스 플리차스 / CNN 국가안보 분석가 : 트럼프는 추가 군사자원을 투입해야 할 또 다른 해상 병목 지점이 생기는 상황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우디에 가해지는 압박이 계속 커지면서 미국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이란에서 미국의 협상 제안에 대한 새로운 입장이 나왔죠?
[기자]
이란의 최고 안보 기구인 최고국가안보회의의 모흐센 레자이 사무총장이 밝힌 내용인데요.
이란이 미국에 제시한 해상봉쇄 해제와 동결자금 반환 등 7개 조건에 대한 미국의 답변이 아직 불충분하다며 추가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모호하게 남겨둔 문제들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7개 조건이 충족되기 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과거 세 차례 협상에서 미국이 번번이 약속을 저버리고 이란을 공격했다며, 과거와 같은 외교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추가적인 군사 충돌 가능성도 경고했습니다.
교전이 다시 격화할 경우 중동 지역의 통신 케이블과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시설까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미국과 중재국을 통해 간접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이 우군인 후티 반군의 공습이 이어지자 미국을 향한 압박 수위를 함께 높이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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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사고가 있었던 어제(10일) 이재명 대통령이 황제 골프를 쳤다며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청와대는 사고 당일 이 대통령이 골프장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현장 보고와 신속한 지시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태릉'이라고 적힌 표지판 아래 검은색 세단 승용차 행렬이 지나갑니다.
근처 태릉 골프장 클럽하우스 주차장에서도 목격됐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제보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대구 상가 천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날 황제골프를 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 골프비는 특활비로 냈는지 국민 앞에 설명하십시오. SNS에서 국민 위하는 척 쇼만 하지 말고, 뒤로는 몰래 골프만 치지 말고….]
청와대도 사고 당일 이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골프장에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현장에서 사고 보고를 받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도 해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골프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휴일 비공개 일정' 등의 이유로 무대응으로 일관해온 기존 기조와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대응입니다.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주 의원의 예고된 기자회견 10분 전쯤 신속하게 공지됐습니다.
청와대는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대구 사고 당시 1차 구조작업이 완료되고도 2시간이나 지나서야 청와대의 입장이 나왔다며 초 단위 일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사실관계를 외면한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외교 일정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이해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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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곧바로 처음 듣는 내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양측이 '에너지 휴전'에 동의해 즉각 효력이 발생했다면서 합의를 위반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휴전 적용 대상이나 기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듣는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러시아가 '에너지 휴전'을 수용한다면 우크라이나도 동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방적인 휴전 발표는 러시아산 경유 수입 문제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고조된 직후 나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경유 거래를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경윳값 상승의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떠넘기며 대통령 교체까지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새 지도자를 뽑을 것을 제안합니다. 그는 여러 차례 합의할 수 있었는데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발언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선거를 치르는 건 우크라이나인의 몫이라며 즉각 물러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통해 바꾸고 싶다면 먼저 러시아에 60일간의 휴전부터 설득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두 달의, 60일간의 완전한 휴전을 달라고 푸틴에게 말해주세요. 그렇다면 우리는 선거를 준비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해 3월 미국의 중재로 에너지 시설 공격을 3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공격은 이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양측이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질적 합의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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